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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보고서, 환경위성 '이산화질소' 농도로 '北경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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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보고서, 환경위성 '이산화질소' 농도로 '北경제' 분석
  • 북한선교신문
  • 승인 2024.05.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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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KDI 북한경제리뷰 올해 4월호를 발간했다.

이번 리뷰에는 '이산화질소 농도 수치를 통해 바라본 북한경제: 환경위성데이터의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한 남진욱 KDI 부연구위원의 동향 분석 보고서가 실렸다.

이번 보고서엔 인공위성 자료 중 환경위성을 활용한 이산화질소 농도 데이터를 북한 지역별로 소개하고, 이 데이터가 나타내는 북한의 이산화질소 배출량 추세를 통해 경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분석이 담겼다.

보고서는 이산화질소를 분석 데이터로 우선 활용한 것과 관련해 이산화질소의 인위적 발생원으로 발전소 화석연료 연소, 자동차 배기가스, 화학물질 제조 등이 있기에 간접적으로 산업 및 경제 활동을 추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2019~2021년 사이 비슷한 수준의 이산화질소를 배출했지만 지난 2022년 들어 배출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에도 배출량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1분기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은 국경을 봉쇄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에 돌입한 바 있는데 이때 북한 이산화질소 배출량도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계속해서 보고서는 북한 주요 도시별 이산화질소 농도와 관련해 지난 2019~2023년 연평균 이산화질소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황해북도 중화군으로 중화군 소재 기업체가 많지 않음에도 지리적으로 북으로 평양, 서로는 송림시, 동으론 상원군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유추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평양은 북한의 수도이자 많은 인구, 지역 내 대규모 기업체들 및 화력발전소가 있고, 송림시는 북한 최대 규모의 제철소인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소재지이며, 상원군에도 북한 최대 규모인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가 운영되고 있음을 보고서는 제시했다.

한편 보고서는 현재로선 북한의 산업발전 수준이 낮기 때문에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경제규모와 정비례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추세 파악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바람의 영향 등 분석 관련 한계 요소들이 존재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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